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2020년 한 해는 코로나로 우울했지만, 지나고나니 재테크 측면에서는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3월 폭락시에는 멘붕 상태였지만...

솔직히 12월에도 코스피가 이렇게나 오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퇴직연금 계좌라 나름 안정적으로 운용해보고자 분할 매수를 계획했었는데, 기다리던 지수 조정이 오지 않아서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많은 매수를 진행해버렸습니다.

일단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조정이 오지 않으니 오히려 더 불안한 느낌입니다 ㅋ

 

연금계좌에서 관심있는 상품은 ETF인데, 한국투자 증권의 연금 앱은 etf 매매에도 너무너무 불편한 점이 많네요.

 

매수/매도 창에서 뭔가 볼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인 주식 mts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이게 은근 매매 주문을 낼 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매매(심지어 etf)후 자산현황도 하루 뒤에 반영이 되네요.

원래 퇴직연금 앱들은 다 그런건지 -.-

 

DC형으로 전환 신청을 할 때까지만 해도 위험상품 투자한도라는게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안전자산(?)으로 뭘 채워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채권펀드에 일부(아래 집합투자증권), RP에 5%정도, 나머지는 그냥 현금으로 들고 있습니다. 

현금에 대해서도 연 0.몇 % 이자를 준다고는 하네요.

 

주식형 상품은 모두 tiger top10 etf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몰빵 계좌입니다.

11월, 12월 코스피가 너무 오른 탓에 주식 수익률이 무려(?) 11%정도이며, 연금계좌 전체로는 6% 정도가 되었네요.

 

 

2021년에도 주가가 과하게(?) 오른다면 일부 매도 후 재매수 예정입니다만, 그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2021년 퇴직연금 계좌 운용에 있어서의 고민은 딱 2가지 입니다.

 

1. 안전자산을 뭘로 채워야 할까?

미국 국채 etf를 편입하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은 좀 더 고민해봐야 겠네요.

2. 국내 주식형 etf에 올인한 것이 최선일까?

아무리 달러약세 시대라지만, 그래도 미국 주식etf를 일부라도 편입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연금계좌 같은 경우 올웨더 투자전략을 많이들 추천하며, 실제 그렇게 운용하는 계좌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번 상승장이 진짜 코스피의 대세 상승장이라면?

원인, 과정이야 뭐가됐건,,,

추세적인 달러약세가 진행되면서, 신흥국 버블(?)이 만들어질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안정적으로 연 8% 의 수익을 올릴것인가, 과감하게 30% 이상의 수익을 노려볼 것인가...

일단은 후자로 마음이 많이 기운 상태이긴 합니다 ㅋ

(11월인가 12월인가 신흥국etf에 몰린 자금 대부분이 한국행 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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