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하는 사이에 KOSPI가 2,500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월 달에는 세상이 망할것 같더니 2020년 11월 현재, 코스피는 연간 기준으로도 10% 넘게 상승했네요^^
앞으로도 주식시장이 좋아질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고, 현재 주식비중은 100% 꽉 채운 상태.
한달에 한번 스치듯 지나가는 월급으로는 주식 비중확대가 쉽지않아서...
나름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회사도 2019년부터인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서 DB형으로 운용중인데, 과감하게(?).... 그러나 느릿느릿... 11월 초에 DC형으로 전환신청을 했습니다.
DB → DC로의 전환은 딱 1번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나름 고민을 했습니다만, 몇번을 생각해봐도 바로 지금이 제일 적합한 시기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진급기회는 다 누렸다는 판단도 큰 몫을 차지했죠 ㅎㅎ.
퇴직연금은 은행 · 증권사 · 보험사 등(30인 이하 영세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용할 수 있는데, 초과 수익을 노리는 DC형을 선택하면서 보험사나 은행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 증권사에 연금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증권사의 퇴직연금 계좌로도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는 없지만, 아쉬운대로 ETF를 매매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거래 불가)
근데 DC로 전환 후 약간 아쉬운 점이 있네요.
1. ETF매수는 적립금액의 70%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키진 않지만 나머지 30%는 채권혼합펀드로 채워야한다는 -.-
2. DC로 전환신청을 한 후 거의 2~4주를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회사마다 시스템이 다르겠지만, 바로바로 처리가 되지 않네요.
증권사 앱만 설치해놓고, 부디 12월이 오기 전에는 연금계좌로 입금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으름이 부른 참사라고나 할까요 -.-
퇴직연금이란?
종업원의 퇴직금을 외부금융기관에 적립하여 운용하다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정산하여 지급하는 제도 → 퇴직금을 사외에 적립하기 때문에 나중에 떼일 염려가 없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증가율이 매년 10% 중반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민연금의 규모가 737조인데, 퇴직연금은 221조가 되었으니 성장율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중 DC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6%입니다. 기본적으로 퇴직금은 안정적이어야하고, 아직 승진 기회가 많은 직장인의 경우 DB형의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DC형이 1/4이나 된다는 것도 놀랍네요.
퇴직연금제도의 유형
확정급여형 (DB : Defined Benefits Retirement Pension)
▷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
▷ 사용자가 매년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적립하여 책임지고 운용하며, 근로자는 운용결과와 관계없이 사전에 정해진 수준의 퇴직급여를 수령.
확정기여형 (DC : Defined Contribution)
▷ 사용자가 납입할 부담금(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이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
▷ 사용자가 근로자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며,
근로자 본인의 추가 부담금 납입도 가능.
▷ 근로자는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과 운용손익을 최종 급여로 지급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