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아베 발 대한(對韓) 수출규제가 실행된지 1달 남짓 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항의로 우리국민들은 NO JAPAN운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극우 세력(+일본 극우)을 제외하고는 언론에서도 대체적으로 노재팬 운동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주에 한번 꼴로 방문하는 이마트, 어제 가봤더니 불매운동 이후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던 아사히 맥주가 드디어 사라졌더군요.

그러나, 아직도 일본 여행을 끊지 못하고 일본 음식, 식품 가공품을 두려움 없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NO JAPAN운동과는 별개로 음식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진행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나마 아베의 도발로 국민들의 관심도가 조금이나마 올라간게 다행이랄까...

 

아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식탁 안전성이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놈들에게는 선처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811200659103

 

국산으로 둔갑한 日수산물, 年 2.1억 불법 판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3년 10월19일 일본 후쿠시마현 근해에서 잡은 문어를 시식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 등으로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태가 연평균 70건에 달하고 불법 판매 금액만 연간 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

news.v.daum.net

 

아베가 한일 무역전쟁을 시작한 후, 대한민국에서 다소(?) 강경한 자세를 취하자 일부 보수세력들과 몰지각한 극우세력들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치밀성"을 강조하며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줄곧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대화지, 꼬리를 내리라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소위 우파들의 걱정(?)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상황이 대한민국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알기에 일부 일본의 지식인들은 현재 아베의 멍청한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지만, 반 공산국가와 다름없는 일본에서는 그런 충언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뭐 우리로서는 다행이죠. 아베로 인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니.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아니라는 건, 현재 대응을 봐도 대충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발적 불매운동을 폄훼하는 방송을 대놓고 한다는 건, 상대국인 우리를 더 단합시키는 효과가 있을텐데, 다행스럽게도 지속적인 혐한 방송을 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일부 극우를 제외하면 별다른 호응을 못얻는것 같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불매X2의 효과를 주는 행위를 계속하는걸 보면,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전쟁을 시작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일본의 체력적 한계

1. GDP 250%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국가부채, 풀어도 풀어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제

아베노믹스 이후 4천조에 달하는 돈을 찍어냈지만, 1% 언저리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돈을 찍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돈을 푸는데 한계상황이 온다면 또다시 0%대 성장률을 보이겠죠. 

 

2. 기초소재 및 자동차를 제외하면 딱히 수출 상품이 보이지 않음 

한국 반도체 산업에 피해를 주기위해 반도체 기초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를 했지만, 이미 일본 내에서도 말이 많을만큼 일본 산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엔화 약세로 일본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 있었지만, 트럼프가 그렇게도 원하는 달러약세가 되면 자동차의 경쟁력도 낮아질테죠.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현대차가 힘을 발휘할 것인가?ㅋ

 

3. 내수에만 의존해야 하는, 그러나 이마저도 활력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잃어버린 20년, 실질적으로 일본 경제를 그나마 지탱하는 것은 1억 2천만이라는 인구에 바탕을 둔 내수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보다 인구가 2배이상 많지만, 수출액 규모는 20%초반대로 큰 차이가 없죠. 이런 걸 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뭐 안좋게 말하면 대한민국은 수출로 유지되는 경제체제여서, 요즘과 같이 세계경기가 위축될 경우 성장률이 곤두박질 치는 면도 있지만...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효과로 일본 관광산업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생긴 상태이며, 일본 중소도시에게는 어느정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꾸준히 소비세를 인상해야만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기에 근본적으로 내수가 위축될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사람들이 죄다 노령층이기에, 돈을 써서 내수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좌파경제로 몰아세우며, 심지어 베네수엘라에 비교를 하며 마치 과도한 복지로 나라가 망할듯이 얘기하는 사람들도 생각을 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물론 저도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거나 이런 저런 이유들 때문에, 위 그래프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구매력평가 기준 GDP가 2013년 경 역전될 것이라는 IMF의 보고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앞으로도 쭈욱 노재팬 운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준다면 그나마 유지되던 일본의 내수시장도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타격을 받게된다면, 일본 경제는 회생불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일본의 몰락이 눈에 그려집니다.

잠시나마 괜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었던 일본 경제, 그러나 잃어버린 20년은 시작에 불과할 듯...

 

4. 이 모든걸 다 떠나서 일본의 아킬레스건은 방사능 오염입니다.

일본 특유의 폐쇄성 때문인지, 세뇌의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일본인들은 방사능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서구권 언론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을 방사능 올림픽으로 규정하고 조금씩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에서는 올림픽 보이콧 얘기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뭔가 해보려는 아베의 노림수가 헛짓거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외국인 입장에서 굳이 저런 오염된 나라에 여행을 가야하는지가 의문스럽네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일본 전역에 무방비 상태로 풀리고 있는 마당에... 또한 그걸 공공연히 말하는 일본 관료들 -.-

 

마지막으로,

이건 업무상 제 경험인데,,,

일본 사람들 그렇게 치밀하게 일하지 않더이다. 오류있는 내용의 문서를 몇번이나 수정했는지 모릅니다.

일본의 도발이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굴욕적인)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된다는 주장을 믿는 사람은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맙시다.

대한민국은 우리 생각 이상으로 꽤 괜찮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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