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LG퓨리케어미니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 공기 청정기를 장만했습니다. 차량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고요. 이로써 공기청정기만 3대 째네요. 중꿔 정말 정말 레알 싫다요 -.-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10만원 전후 제품이 대부분이고, 제품 사용후기가 좋은 필립스의 고퓨어 제품은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용후기가 100% 맞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필립스 고퓨어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LG전자에서도 미니 공기청정기가 출시되었습니다.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하면서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디자인까지 깔끔한데, 가격이 30만원으로 많이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필립스 제품 대비 저렴(?)한 느낌입니다.


제품 스펙 or 특징은 판매 사이트에 잘 나와있으니 패스하고요...


검색을 잘 해보면 사용하는데 무리 없는, 좀 더 저렴한 제품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런데 왜 굳이 가격대가 사악하다고 느껴지는, 출시 후 아직 검증도 되지 않은 제품을 덜컥 구매하게 되었을까요?

대기업 집단 중에서 LG는 병역 문제에 대해 타 그룹과는 비교되는 측면이 있고, 독립 운동가 후손 지원, LG 의인상 수여 등 알려지지 않은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래와 같이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는 훈훈한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지원 규모가 150억원 정도라는데, LG전자의 영업 이익 규모로 볼 때 기사제목처럼 '통큰 기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저런 좋은 일에 직접 나설 수는 없겠지만, 사악한 가격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함으로써 쬐~끔이나마 간접기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G전자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네요~ LG야 핸드폰은 어떻게 안되겠니 -.- 

출처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31279581


갓 출시되어서인지 주문 후 배송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습니다만, 지난 주 토요일 드디어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미니공기청정기인 만큼 아래와 같이 조그만 박스, 거짓만 조금 보태면 핸드폰 박스만한 크기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밑에 작은 박스는 추가 필터입니다. 비싼 가격이 맘에 걸렸는지 필터 여유분을 몇개 끼워주더군요 ㅋ. 2년치라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본체, 충전USB케이블, 간단한 설명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 어댑터는 제공하지 않는군요... 그냥 넣어주지 -.-


본체 뒷면을 열고, 필터의 손잡이가 있는 부분을 윗 방향으로 하여 장착하면 됩니다. 필터 장착부에 팬이 2개 있습니다. 이로써 동작 준비 끝이네요. 


USB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 버튼만 켜주면 아래 그림처럼 잘~동작합니다. 참고로 뒤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것도 LG 퓨리케어 저렴이 공기청정기입니다^^

확실히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주로 사용할 공간이 차량 내부여서 주말에 직접 사용을 해봤습니다. 

공기상태는 핑크(매우나쁨) / 주황(나쁨) / 초록(보통) / 파랑(좋음)의 4가지 단계로 표시되는데, 지난 주말 공기 상태가 조금 좋아서 인지 가끔씩 주황색으로 보이다 곧 초록, 파랑으로 상태가 변했습니다. 동작에는 이상이 없었고요,


문제는 제차인 구형 K5에는 LG퓨리케어 미니가 딱 들어맞지 않습니다. 상품설명에는 아래 그림처럼 딱 들어맞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제 차 상태랑은 많이 비교됩니다 -.-

어쩔 수 없이 퓨리케어 미니를 눞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급제동을 할 경우 밀려서 떨어질 것만 같은데, 좀 더 좋은 위치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LG퓨리케어 미니의 또 다른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전용 앱을 통한 기기 관리인데요. 앱을 통해서 필터 교체 주기, 배터리 잔량, 주변 공기 상태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전원버튼 위에 보면 블루투스 표시창이 있는데, 앱과 블루투스로 통신합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나와있는것 같네요.

그러나...

제가 어제 테스트 해 본 결과, 기기 검색이 되질 않고 있네요 -.-

조만간 개선될거라 믿습니다^^


아주 잠깐 사용해본 결과,

장점

1. 확실히 사이즈 및 무게가 휴대용으로 무리 없는 수준이다.

2. 미니 사이즈의 공기청정기여서인지, 동작 소음이 크지 않다.

3. 배터리 내장형이라 급할 때 무선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아쉬운 점

1. 미니 사이즈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공기상태를 숫자로 표시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앱으로 확인이 가능한것 같습니다만...)

2. 설명서에 가스센서 얘기가 없어서 당연한 얘기겠지만, 냄새에 반응을 안하네요. 이건 인체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입니다 ㅋ

3. 앱과의 연결성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이건 곧 개선되겠죠.

4. 조금만 저렴해졌으면~


미세먼지 외에도 제 차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에어컨 가동시 퀘퀘한 곰팡이 냄새인데요. 과연 공기청정기가 곰팡이 냄새도 잡아줄지 궁금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날이 따뜻해질테니... 에어컨 가동 후 결과를 확인해 볼 참입니다. 부디 효과가 있기를~


블루투스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아래 글 참조하시고, 앱 업데이트 받으시길~

LG퓨리케어 미니(PuriCare Mini) 약 1달간 실사용기 & 블루투스 연결 오동작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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