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게 빵이랑 과일 종류인데요. 과일 중에서도 바나나가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1980년대 제가 초등학생 시절만해도 바나나가 엄청 귀해서 나름 부의 상징이었답니다. 어찌나 바나나가 먹고 싶었던지 ㅋ.
오늘은 맛있는 바나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바나나는 포만감이 높은 과일이라 최근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른바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입니다.
바나나는 어떻게 유통되나?
원래 바나나는 열대 아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가 원산지지만, 최근에는 인도, 브라질, 필리핀 등이 주 생산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등지에서 온실에서 소량 재배되고 있습니다만, 수입산에 비해 가격대가 상당히 높습니다.
예전에 나돌던 괴담 중, 바나나는 재배단계에서부터 유통단계를 거치는 동안 농약을 엄청 사용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인지 살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필리핀에서 바나나를 수확한 후 바나나 표면의 유액이나 먼지등을 없애기 위해 물에 담가 진공포장해서 선적하는데까지 2일, 특수 냉장선을 타고 한국에 들어오는데 5일이 걸립니다. 하역과 검역을 하는데 다시 2일이 소요됩니다. 검역후에 5일간의 후숙 과정을 거친뒤 일반인에게 판매됩니다.
현재 바나나, 오렌지 등의 수입 식품에 대한 농약 잔류허용 기준은 미국과 유사하거나 좀더 까다로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안심하고 먹을만 하겠죠? 그러나 문제는, 과연 믿을 만한가 인데요.
후쿠시마 산 수산물도 대량 수입 허용하는 요즘 대한민국 정부기관의 일처리를 보면 사실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
어쨌거나 수입 바나나는 수확 후 약 15일 정도 지나면 마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나나의 영양성분은?
바나나 100g당 영양소는 아래표와 같습니다. 출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대부분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열량 | 86kcal |
단백질 | 1.1g |
당질 | 18.3g |
지방질 | 0.4g |
칼륨 | 360mg |
식물섬유 | 1.1g |
비타민C | 16mg |
비타민E | 0.5mg
|
100g당 열량이 사과나 배가 50kcal수준인 것에 비해 86kcal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열량도 높지만 칼륨이나 비타민 함유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껍질이 노란 바나나 참 맛있죠? 그런데 바나나는 적당히 초록색인 상태로 구입을 하더라도 며칠만 지나면 검은점이 생기며 변색이됩니다.
변색된 바나나는 속도 까매져서 왠지 먹기가 꺼려지는데요. 이렇게 검게 변색된 바나나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먹어줘야합니다.
바로 TNF(Tumor Necrosis Factor, 종양괴사인자)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TNF는 시토킨(cytokine : 항(抗) 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활성 액성(液性) 인자)의 일종인데, 바나나가 익을수록 TNF성분이 많아지며, 초록색 바나나에 비해 항암효과 8배 증가된다고 합니다.
와우 대박인데요. 앞으로 바나나 섭취를 대폭 늘려야 겠습니다^^.
바나나에 풍부한 영양소들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바나나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칼륨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나나 100g에 무려 360mg이나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입니다. 저칼륨,고나트륨 식생활은 암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고칼륨,저나트륨 식생활은 암과 심혈관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하겠습니다. 바나나는 칼륨 함유량도 높을 뿐 아니라 칼륨과 나트륨 비율이 무려 440:1이나 된답니다.
또한 피 속에는 충분한 칼륨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바나나 만한게 없습니다. 매일 아침 바나나를 먹어준다면 특히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고혈압 예방효과도 초록 바나나보다 변색된 바나나가 더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뇌졸중 환자, 흡연자, 커피홀릭 또는 인스턴트 식품 애용자들은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과일입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칼륨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바나나를 먹으면 칼륨이 보충되고 심장박동이 정상화 되며 수분량도 조절해줍니다.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주는군요. 누군가 열받게 한다면 조용히 바나나를 하나 먹어봅시다!
프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은 칼슘 섭취를 도와주는데, 바나나에 풍부합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골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를 우유와 함께 먹어주면 위산 분비가 억제되고 상처난 위 점막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저에게 상당히 와닿는 영양성분입니다. 제가 아직 40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 결과에 골밀도가 낮다고 나와서요 ㅠㅠ. 게다가 표재성위염(superficial gastritis)이란 만성위염의 한 형태로서 위 점막이 출혈과 작은 미란을 보이는 것) 판정까지 받은 상태라 바나나와 우유 조합은 최고의 건강식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바나나를 사랑할테야~
비타민B6
비타민 B는 생리전 증후군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 바나나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합니다. 배화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B6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단백질 대사와 세포성장에 관여하므로, 면역력 증강에 중요한 성분이 됩니다. 비타민 B6가 일반 과일에 비해 10배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멜라토닌
바나나에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없는게 뭐니?ㅋ 멜라토닌은 불안을 해소시켜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게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입덧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태아 발달이나 성장에 필수적인 엽산 등 비타민과 무기질도 많이 들어 있어 산모와 태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But, 요즘은 대부분 엽산제를 먹는것 같더군요ㅎㅎ. 어쨌거나 천연 엽산제입니다.
식이섬유와 펙틴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와 펙틴이 많기 때문에 변비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펙틴은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어야 합니다. 초록 바나나에는 타닌 성분이 있는데,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키거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다합니다. 그런데 바나나가 익으면 타닌 성분이 없어집니다.
트립토판
트립토판(Tryptophan)은 인간 영양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바나나의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해서 1개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나나를 즐겨 먹읍시다!
살펴본 바와 같이 바나나는 각종 성인병, 특히 암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초록색 바나나에 비해 검게 변색된 바나나가 항암효과, 고혈압 예방, 변비에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바나나는 소화를 도와 위를 편안하게 해주며, 위산을 중화하는 천연 제산제(위 속 산을 중화하는 약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속이 쓰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게다가 사과나 오렌지와 달리 유기산이 없어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식전에 먹기 좋으며, 특히 우리몸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풍부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바나나만한 게 없습니다.
저에게는 꼭 맞는 맞춤형 과일인 것 같습니다ㅋ. 바나나의 효능, 바나나의 영양소에 대해 살펴봤는데, 건강을 위해 변색된 바나나를 즐겨 먹어야 겠습니다.
참조 : 미국 건강사이트 헬시푸드하우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