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2010년대 이후로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짙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그럼 대기질을 나쁘게 만드는 (초)미세먼지는 대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발표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국내 미세먼지의 30%~70% 중국발이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평균 몇 %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가을~봄까지 이어지는 지독한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저주스런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뻔뻔스러운 족속들은 아래와 같은 망발을 해대는군요. 양심이라는 것이 있는 족속들인지.


정말로 짱깨들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요?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입니다. 이 얼마나 무식한 거짓말인지는 NASA의 위성사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19년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져서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시점의 위성사진입니다. 

대략 중국발(베이징)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도달하는 시차가 2일 정도되는데요. 중국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있습니다. 물론 이런 증거를 내놔도 저것들은 부인하고 있는것이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건 뭐 증거를 들이대도 오리발이니...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web site로는 nullschool과 windy.com이 있습니다.

☞ https://earth.nullschool.net/ko/#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equirectangular=125.45,35.41,1723/loc=126.394,37.601

☞ https://www.windy.com/

windy.com에서는 화면 오른쪽의 "더 많은 레이어"에서 CO농도 표시를 해주면 아래와 같은 무시무시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ndy.com오염물질 지도

위 사진에서 시뻘건 곳이 가장 오염도가 심한 곳이며, 검붉은 곳은 그나마 좀 덜한 곳입니다. 저 오염 물질들이 바람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되는 것이죠 -.-

참고로 windy.com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출시가 되어 있어서 제가 주로 참고하는 사이트 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주범이 중국 외에, 국내 요인도 있습니다만 주된 원인이 중국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기관 or 인사들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만 원인을 찾으려하니 답답한 현실입니다.

뭐 미세먼지가 고등어구이때문이라는 멍멍이 소리를 하던 때도 있었으니...


그나마 정확한 원인을 제시한 곳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인것 같습니다. 2017년 1월 기사인데요...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1030464184899


기사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중국 등 해외 영향이 최대 70%에 달한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3개 성이 중국 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특히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최근 미세먼지 농도 현황에 대한 다각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8년 서울의 미세먼지(PM10)농도가 100㎍/㎥이었던 254일을 분석했더니 해외에서 온 오염물질이 최대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부분이 중국발 미세먼지이고, 일부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서 온 오염물질로 여겨진다. 한반도 주변 기류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추적 조사한 결과다.

통상 국내 대기질에 중국 발 미세먼지 영향은 4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오염물질의 70% 가량이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왔다는 것이다. 이는 한반도가 편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부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동북지역이 중국 내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많은 곳들로 나타났다. 2006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중국의 대기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중국 전역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둥(山東ㆍ170만 2,000톤) 허베이(河北ㆍ137만 1,000톤) 장쑤(江蘇ㆍ120만톤)성이 상위 3곳에 들었다. 이승민 KEI 부연구위원은 "이들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데다 공업단지까지 조성돼 있어서 심각한 대기오염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암울하게도 상위 5개 중에서도 TOP 3가 우리나라와 붙어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석탄 발전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노후 경유차에 의한 배기가스 또한 국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는 왜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줄어드는지 친 중국 인사들은 이유를 좀 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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