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며칠 전 뉴스에 현대 기아차 월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밑돌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때 국내 점유율 80%가 되는 말도 안되는 현상도 있었고, 올해초만 하더라도 70%대로 나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결국 60%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네요.

사실 현대,기아차의 저렴한 품질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품질 차이가 뻔히 보이는데도 얄팍한 논리로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를 보여왔으며, 매년 차량 가격은 품질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이련 현대 기아차의 행태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끌어 올리지 못한 타 국내자동차 업체들도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신차 출시 지연 및 파업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제 주변으로도 더이상 현대 기아차를 타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현대 기아차를 고집하는 지인들도 있습니다만, 국내소비자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50%대 점유율이 고착화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겠지요.

지난 수십년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커온 국내 대기업들이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을 역차별하는 현상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었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서 현기차 경영진들의 사고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ps. K5차량 내부에 녹 발생한것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러려고 내가 기아차 구매했나 자괴감이 드네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