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 10/25일 월급날, 대한민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엉망진창인 가운데, 우리 현대건설이 드디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며칠 전 주가상승을 기원하는 글을 올렸는데, 글을 올리자마자 고꾸라지는가 했지만 역시 실적이 바탕이되니 목표가를 향해 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과열 진정을 위한 대책 발표 예정때문에 주택시장도 긴장하는 듯해서 살짝 불안불안하지만, 오늘 같은 불확실한 장에서도 선방해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주가 하락 내지는 상승에 찬물을 끼얹었던 지긋지긋한 기관이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얘네들은 또 뒷북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해주고 있어서 당분간 더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희망사항입니다. 목표가를 살짝 높여도 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지난주 7,500억 규모의 강동구 둔촌 재건축 수주, 어제 마감된 서판교 힐스테이트 모비우스의 괜찮은 청약 경쟁률(오피스텔임에도 평균 12:1정도라고 하네요.) 등 국내 건설 시장에서의 실적 전망은 매우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서판교 오피스텔은 위치도 살짝 애매하고, 최근 대출규제 여파를 어느 정도는 받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유래없는 저금리에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부동산 외에는 마땅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현대건설이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여타 건설업체에 비해서도 분명히 저평가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MK리스크 일까요?
재테크 한답시고 시대를 거스르는 투자를 감행, 지난 2~3년간 쥐꼬리 배당(주당 500원이죠)으로 버틴 보람이 있습니다. 사실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한 매수,매도를 하면 좋은데, 우리같은 직딩들은 쉽지가 않습니다. 현대건설 마무리가되면 원래 생각했던대로 배당주 위주의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26, 폭락했네요. 순실이 게이트로 폭락했다면 기타 대형주도 마찬가지여야 할테고, 폭락의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대한민국이 참 걱정스럽습니다. 21세기에 샤머니즘이라니, 기가찰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