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파파's 블로그-우보천리(牛步千里)

7/9, 날씨...그냥 덥고 습하다 ㅎㅎ

 

광교산은 몇번 오른적이 있는데, 항상 수지에서 수원 방향으로만 간것 같다.

이번엔 반대 방향을 가보기로 하고, 출발지를 광교저수지 옆 경기대쪽으로 잡았다.

경기대-형제봉-시루봉, 이 구간이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듯 하다.

후텁지근한 무더운 날씨임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다.

 

운동정보

 

출발지에서 대략 2km정도 오르면 형제봉에 도착한다.

형제봉에 오르기 직전 보이는 계단...여긴 쬐끔 힘든 구간이다 -.-

 

 

첨 와보는 형제봉. 448m

 

형제봉

 

잠시 목을 축인 후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비로봉 정자안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맑은 날씨는 아니었으나 풍경사진도 몇장~ 

 

오랫동안 광교산을 오르신듯한 분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예전엔 비로봉(종루봉)에 표지석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사라졌다는 -.-

 

 

비로봉에서 시루봉까지는 대략 1km정도.

 

이 구간은 유난히 계단이 많다. 

계단 설치 안내도에 계단 개수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누군가는 계단의 개수가 정확한지 세어보았으리라 ㅋㅋ

 

시루봉 전망

 

시루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갈 방향을 고민했다.

백운산 코스를 갈것이냐 말것이냐...

난 아직 등린인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등산 코스

 

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가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가는 길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

 

 

군 시설 같은것도 있고, 철책으로 둘러싸인 통신대도 있다.

무엇보다 백운산 코스는 계단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계단이 오래돼서인지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고 기울어져있다.

이건 좀 치명적이다. 오르막 내리막 둘다 위험해 보이는데...

(보수공사 좀 해주세요!)

 

백운산 전망대에서

 

조심스레 계단을 오르니 잠시 후 정상에 도달했다.

부실한 계단과는 달리, 전망대는 잘 갖춰진 듯 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라산,고기리 갈림길

 

백운산->바라산 약 3/5 지점에 위와 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고기리 방향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지도상으로 여기가 확실 ㅋ

백운산 전체에 등산객이 많지 않았지만, 분기점에서 고기리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올 때엔 진짜 1명도 보지 못했다.

 

관음사 근처 등산 안내도

 

30분 쯤 내려오니 관음사 근처에 도달했다.

근데 이 코스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지, 저렇게 안내도가 갖춰져있다.

이거 의왼걸? ㅎㅎ

 

고기리는 10여년 전에 자주 왔던 곳인데, 여기도 엄청 변한 듯하다.

펜션까지 생겼다. ㅎㄷㄷ

관음사입구->미금역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갔는데, 나가는 길이 엄청나게 막혔고, 고기리 계곡쪽에 사람들도 무지 많다. 

맛집이 많아인가 ㅋ. 맛집 투어로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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