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5 토요일. 간만에 주식투자 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가입한 카페의 주인장이 하는 강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으며 팬클럽(?)도 있는듯 보였습니다.
재테크 카페 가입 후 느낀점이 있다면, 100%는 아니지만 대체로 우(?)편향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회원들 조차도. 그래서 자연적으로 들게되는 생각이 아마도... 착하게 살거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인 것 같습니다.
카페에선 모카샘이라고 불리더군요. 11월 25일 책도 출판되었는데, 싸인 받겠다고 줄선 사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강의는 아마 5시 넘어서 끝났을 것 같습니다. 3개 주제로 각 주제당 1시간 정도가 배정되었는데, 저는 아들래미와의 약속이 있어서 2시간만 듣다 나왔네요. 그나마 1교시는 전날 과음이 영향으로 거의 졸기만 하고 ㅠㅠ. 이 양반이 강의 중에 한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졸음에서 깨기도 했지요.
신나게 2MB를 까기시작해서 잠이 깨기 시작했습니다. 다 알다시피 2MB일당이 강바닥에 퍼부은 돈과 자원외교랍시고 공중에 날려버린 천문학적인 돈. 결국 세금인 그 돈이 이제 중소기업 및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저소득 계층 지원에 사용된다면, 결국 수년 내에 선순환이 일어서 경제도 더 잘 될거라는...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인상해도 아무 문제없다. 어차피 세금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걷어야하며, 법인세 올린다고 대기업들 외국으로 튀지 못할 것이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편법, 불법 행위를 했다가는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코스닥이 잘 나갈 것이다...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말만 우파인 지난 정권은 부카니스탄과 오로지 대결구도의 노선이었기에 외국자본/나라의 입장에서는 전쟁 위험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화 국면이 이어지면 전쟁위험이 줄어들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사라질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망을 좋게 할 것이다. 보통의 재테크 카페지기와는 확실히 생각이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인드라 왠지 이쪽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주가 전망은 좀 회의적입니다.
코스닥, 특히 바이오주들 경우 완전 거품으로 보이는데,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수준을 볼 때 절대 정상적인 지수가 아니라 보여집니다만, 그럼에도 모카샘은 코스닥에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 예상도 저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위를 제시했는데, 대응을 잘 해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내년 1, 2월까지 단기적으로는 꽤 큰 하락도 예상하고 있어서, 그 때 주식을 모으면 년 수익이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로 kodex레버리지와 kosdaq 150 레버리지를 추천했습니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걸 개인이 어떻게 맞추겠냐마는, 오르면 오르는대로 내리면 내리는대로 대응해 나가면 될 듯 합니다.
연말에 큰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하이닉스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합니다.ㅋ
아, 강의 mp3파일을 통해 들은건데 마지막 3교시에서 암호화화폐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가상화폐엔 소액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보네요.
참고로 전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단타로만 대응했는데, 3달만에 20%의 수익을 내긴 했지만, 지나고 나서보니 푼돈만 벌게되었습니다. 아직은 확신이 들지않아 무작정 묵히고 있는것도 불안해서 조금만 올라도 팔아버리고 나름 저점에서 재매수하곤 했는데, 어느새 매수할 수 있는 가격대를 넘어가 버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제도권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성장성이 훨씬 클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심지어 가상화폐 채굴도 겸하라고 하네요 ㅋ.
공부할게 더 많아져서 머리아프네요. 먹고 살기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