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방법으로 P2P 대출이 유행입니다. 저또한 P2P 펀다에 대한 포스팅을 자주 올리게 되네요.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로운 경험치가 쌓여서 펀다 포스팅이 늘어납니다^^.
12월 첫 째날 펀다 투자상품 208호, 연 11.5% 수익률, 12개월 만기, 펀다 투자등급 A-인 상품에 소액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투자등급이 높아서 수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나름 고액인 20만원을 투자했지요.
최근에 나오는 펀다 채권의 경우 수익률이 13~16% 사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안정적인 채권일 경우 수익률이 좀 더 떨어지고, 고위험 채권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제가 이 채권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해서였습니다.
12월 1일 출시된 상품인데, 모집 금액이 6,000만원으로 많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까지도 모집액 대비 약 30% 수준이 투자되었습니다. 그나마 오늘 이자를 +2% 추가한다는 옵션이 붙어서 12/7 21시 현재 약 69% 투자되었네요.
비슷한 시기에 나온 채권의 경우 B-, B+ 상품들이 있었는데, 수익률 약1~2%가 더 높아서인지 이미 마감이 되었습니다.
최근 홈페이지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펀다의 채권심사 기준 및 등급 체계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엔 펀다 스코어라고해서 1,000점 만점에 몇점 이런 식으로 채권 등급이 매겨졌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서 A+,A,A-,B+,B,B-,C+(여기까지 승인 등급), C,C-,D+,D,D-,F(비승인 등급)의 13등급으로 평가하고 7번째 등급인 C+까지의 상품에만 대출이 이루어집니다.
본 건은 A-채권으로서 예상 부도율이 1.25%인 우량 채권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펀다에서는 B-등급까지만 투자하려 합니다.
며칠간 지켜본 바로는 채권의 안정성 보다는 수익성에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 수익률 11.15%에서 세금이랑 수수료(아직 펀다에는 없습니다만)포함해서 약 30%를 제하면 순 수익률이 약 연 7.8%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대수익률에는 많이 모자라나 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듯이 투자 마감이 지연되는 상품들에 대해 오늘 +2%의 추가 금리가 제시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A-채권인데다 수익률 13%가 넘어가니 추가 투자를 진행할만하다 생각되어 예치금 계좌에 이체를 했습니다. 자그마치 20만원 ㅋ
이체 후 해당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 버튼에 터치를 했지만 오른쪽 하단 그림과 같이 추가투자를 하지 못한다는 팝업창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멍~해졌습니다. 아 괜히 이체했어~ ㅠㅠ.
사실 펀다의 경우 투자완료 후 1시간 이내에는 투자취소가 가능하지만, 본 건은 이미 7일이 지난 상태라 취소 후 재투자도 불가능해보였습니다.
그래서 내심 포기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에 대해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짤막하게 1줄 문의만 남겼습니다.
뭐 하루 정도 지나면 회신이라도 오겠지 하고 오후 일과를 준비 중이었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 펀다에서 전화가 오네요?
재투자하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으며, 원래는 투자건에 대해서는 1시간 이후가 되면 취소가 안되지만, 전화상으로는 본인 확인만 되면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홋! 역시 서면보고 보다는 대면보고가 백배 낫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써 12월 1일 상품에 대해 수익률 연 13.15%, 투자기간 12개월, A-등급 채권에 펀다 사상 최고액인 40만원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Q) 펀다에 투자한 상품이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추가 투자를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재투자 or 추가투자를 원한다면 빨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취소후 재투자를 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