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2020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21% 중반대 점유율로 2위권과는 3~4%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고만고만한 2위권과 꽤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업계 1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브랜드가치 또한 업계 1위인 카드사 입니다.
점유율 1위, 브랜드가치 1위... 이런 상황이다보니, 굳이 신박한 카드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2020년 11월에 신한 더모아(The More)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작명 센스가 굿이네유~
특징
전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시 1천원 미만 금액을 신한카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 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은행 또는 증권 연계계좌에 달러로 환전되어 입금되어서 달러 예금 또는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포인트 재투자 카드~
연회비
연회비는 국내용 15,000원, 해외용 VISA 18,000원으로 최근 출시 카드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단, 카드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멋집니다.
앞면은 블랙, 카드 번호는 뒷면에 표기되어 있는데, 실물이 진짜 이쁩니다.
사실 처음 홍보할 때에는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실제 오프라인 결제 시 1천원 단위로 결제되는 상황이 대부분이고, 매번 결제할 때마다 "신경"써야 하는 것도 귀찮았지요.
그런데 이 카드의 묘미는 바로 온라인쇼핑과 같은 온라인 결제에서 빛을 발합니다.
네이버쇼핑, 11번가, 쿠팡 등 왠만한 쇼핑몰에는 전용 포인트가 있는데, 결제 시 쇼핑몰 포인트를 적절하게 섞어서 최종 결제 끝 단위를 990원에 맞춰주는 겁니다.
적립 서비스 유의사항, 요것만 신경써주면 됩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동일 가맹점은 하루 한번만 적용됩니다.
그 외, 무이자할부, 세금 등은 제외입니다.
게다가 아파트 관리비도 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적 채우기도 매우 용이합니다. (관리비를 실적으로 인정 안해주는 카드사도 있더라구요 -.-)
혜택 제외 사항은 크게 신경 쓸 게 없습니다. 아래 정도만 확인해주면 끝~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달 15일에 연결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신한은행 달러 예금계좌 또는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 계좌로 달러 환전되어서 입금이 되고, 특별히 포인트 재투자를 위한 연결계좌를 설정하지 않을 경우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이 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저같은 경우엔, 미국 주식에도 소소하게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라 신한금융투자를 연결계좌로 지정했는데요.
당장 해외 주식을 매매하지 않더라도 달러로 보관하게 되므로, 달러가 급등할 경우 환율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환차손을 입을수도 있죠^^).
지난 3월 발급 받은 후 30만원 정도 사용했는데, 12700 포인트가 달러로 환전되었습니다.
포인트 재투자 카드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사실은 쇼핑 특화 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ㅋ.
솔직히 신한카드가 무슨 의도로 이 카드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놀이공원 할인 뭐 이런 혜택은 없지만,
잘만 사용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포인트 적립 카드가 될것 같습니다.